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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민주노동당 배출 첫 시의원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6. 14.

<화제의 당선자>민주노동당 배출 첫 시의원

 

 

시의원 마선거구 김기성 당선자

 

양용동 기자 ydong33@pttimes.com

 

   
민주노동당 평택시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5명의 시의원을 출마시켜 1명의 당선자를 배출시켰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의 쏠림 현상이 강했던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1명의 시의원을 배출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 당선자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며,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시의회 활동을 통해 참다운 지방정치를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기성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승리의 원동력이 어디서 나왔다고 보는가?
=안중과 포승은 노동자 밀집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민노당의 지지율이 높다. 특히 노동자들이 그간에는 다른 후보를 찍고 난 뒤 후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총 단결해 민주노동당으로 집중시켜준 것 같다.

 

-지금까지 밖에서 시의회 비판을 많이 했는데, 이제 제도권내로 들어왔다. 의정활동 계획을 밝혀달라?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의정활동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쪽으로 의정활동의 지표를 삼겠다.

 

-바꾸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무엇부터 바꿔보고 싶은가?
=시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과 집행부가 진행시키고 있는 것을 가능한 선에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개발보다는 복지에 치중하겠다. 

 

-민주노동당 시위원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 갈 것인가?
=미군기지문제와 고덕의 평화도시문제 등은 당의 입장에 반해 활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개별적인 것은 개인의 입장에서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당의 정책에 반해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의정활동이 시작돼도 계속 다닐 것인가?
=법적으로 확실하게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법이 정리되는 대로 맞게 처리를 하겠다. 직장을 다닌다 해서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며, 현실적으로 문제가 발생되면 직장을 정리를 하겠다.

 

-유권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기존 의원들의 방식을 탈피해서 행사를 쫓아다니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겠다. 마지막으로 선거과정에서 나를 도와준 동료와 민주노동당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