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소집요구' 서명운동 돌입하다!
8대 집행부는 오석규위원장이 금품수수로 인한 구속과 홍ㅇㅇ실장 체포영장 발부 등 최대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또한 전,현직 간부들의 줄 소환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집행기구로서 어떠한 책임도 지지않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정서와 요구는 철저히 외면한체 앵무새처럼 투쟁만 부르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임단협의 성과는 기대할 수도 없고, 구조조정 대응투쟁에도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모든 명분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노동운동은 기본이 도덕성입니다. 그리고 모든 투쟁은 명분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상식과 양심도 져버린체 더러운 돈과 비리로 얼룩진 비리지도부가 추진하는 모든 투쟁은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도 없고 국민들로부터도 따가운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조합원들의 요구는 하나입니다. 부끄러운줄 알고 스스로 책임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조합원 및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공개사과도 못하고, 비리근절 예방대책과 비리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징계하지도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노동조합이 유명무실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유지하거나 방치하려는 것은 곧 노동조합이 망가지든 말든 자신의 배만 불리겠다는 의도로 보일뿐입니다.
아집과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임단협과 구조조정 투쟁은 차기 지도부에 맡겨도 됩니다. 누가 맡아도 지금보다는 낳습니다. 깨끗하고 배신하지 않는 지도부를 조합원들이 새롭게 뽑을 수 있는 기회를 하루빨리 주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8대 집행부는 책임을 외면하고 있으며,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전체를 욕먹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합원의 양심과 실천으로 끌어내리려 합니다.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설령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한다하더라도 민주노조를 열망하는 의지와 노동자의 양심으로 실천에 돌입하겠습니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불신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 위해서 먼저 총회소집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노동조합 규약에 따라 총회소집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총회(대의원대회)소집을 요구하는 조합원 "서명운동"에 돌입합니다.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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