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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조합원들의 '구테타'가 몰려온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6. 20.

조합원들의 '구테타'가 몰려온다!

 

오석규위원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모습은 커녕 뻔뻔함으로 무장한 8대 집행부의 집행강행에 맞서 침묵하고 있던 조합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고 하면서 비리세력에 맞선 '거부 투쟁'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력이 아닌 양심과 실천으로 8대 집행부의 '22일~23일 총회투표' 실시에 당당하게 불참하겠다는 것이다.

 

현 집행부는 지도력과 신뢰성을 모두 잃었다. 이 상황에서 '22일~23일 총회투표' 강행은 곧 조합원들을 볼모로 잡고 기득권을 유지해 보겠다는 얄빡한 꼼수에 불과하다. 협상력도 없고 조직력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투쟁을 할 수 있겠는가?

 

조합원들이 외면한 신뢰를 잃은 지도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노동조합을 아예 통채로 말아먹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 뿐이다.

 

조합원들이 진정 노동조합의 주체임을 이번 기회에 확인시켜주자! 이번주(22~23일)에 진행되는 비리로 얼룩진 8대 집행부의 '총회투표'를 당당히 거부하고 '불신임 총회'를 조직하자!

 

노동조합이 생긴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과거의 낡은 관행과 부패구조를 척결할 기회로 삼자! 그리고 다가오는 9대 집행부 선거는 조합원들에 의해 비리세력, 비리옹호세력, 비리묵인세력을 심판하고, 비리척결세력이 선택되는 선거로 만들어 보자!

 

선택은 조합원들의 몫이다.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책임도 조합원들에게 있다. 

 

그리고 모든 계파모임들의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지역,학연,혈연을 뛰어넘어 노동조합 바로세우기에 나설것을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대의원과 활동가들의 몫은, 8대 집행부에서 진행하는 '총회거부' 투쟁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불신임 총회' 투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양심세력들이 하나로 총단결해서 비리세력을 심판하고 노동조합을 바로 세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