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공백기에도 시간할애를 받아 휴가를 즐기는 노조간부 및 활동가들이 많다.
8대 집행간부 36명, 중집간부를 제외한 교섭위원(대의원) 8명, 9대 임원선거 후보진영 5명씩 등 이다.
8대 집행간부들은 임기를 마쳤기에 인수인계 외에는 특별히(?) 할일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관례대로 한달정도 아니면 그 이상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그리고 교섭위원들은 단체교섭이 끝났다는 이유로 관례대로 휴가를 보내고, 임원선거 후보들은 선거가 끝났음에도 관례대로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여기에 선거관리를 맡았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추석전까지 한달 이상을 휴가를 받았다고 하니 기가막힐 일이다.
임원선거 당시에 후보들과 선대본부장만 선거운동 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임원후보와 선대본부장이기에 각 후보진영마다 5명씩 조합활동으로 시간할애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선거운동이 끝났음에도 별도로 휴가를 보내는 노조활동 관행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
불필요한 휴가 관행은 간부들의 보상심리와 특권의식에서 비롯됐다. 오죽하면 후보 시절부터 특권(?)를 누리고 있지 않는가! 조합원 정서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내어 묵묵히 선거운동에 참여한 많은 활동가들과 형평성도 맞지 않는다.
'평등'과 '연대'의 노조운동 정신과 실천은 찾아보기 힘들고 특권의식과 휴가를 즐기려는 변질된 노조운동(?)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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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집행간부들은 10월말까지 휴가란다.
인수인계시 1달 정도 휴가를 즐겼던(?) 낡은 관행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교섭위원(대의원)들은 9월말까지 휴가중이란다. 아예 영원히 회사에 복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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