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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무슨일이

노동자 정치실천단 평가(안)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7. 12. 27.

평택안성지역노동자정치실천단 평가(안)

 

1. 경과

2007년 11월 27일, 대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공동으로 노동자정치실천단을 구성하였습니다.

- 공동실천단장 : 김래현 민주노총평택안성지구협 의장

이현주 민주노동당평택시위원회위원장

- 11/27 노동자정치실천단 발대식 : 약 40여명 참석(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강연)

 

노동자정치실천단은 지역선거유세보다는 침체되어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조직노동자들의 계급투표를 조직하고, 확대하기위한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 교육과 선전 : 교육은 노동조합 집행부를 통해서, 선전은 정치실천단에서 추진함

 

2. 선전물 - “세상을 바꾸는 노동자” 총 3호 발행(각 6,000부)

1호(12/4) / 2호(12/11) / 3호(12/18) / 쌍용자동차 화장실 소자보 1회 (12/17)

** 평택안성지역 민주노총 전 사업장 배포

 

3. 노조교육 및 간담회

쌍용 - 강사일정으로 취소된 후 심상정 의원 간담회 추진되었으나 국회일정으로 무산됨

만도 - 조합원 교육 진행(중앙당 이해삼 최고위원)

한라 - 노동조합 총회시 조합원 교육 진행 (김기성시의원)

위아 -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

금호타이어 -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

아남르그랑 - 지구협/실천단 조합원 간담회

대한파카라이징 - 조합원 간담회

한국폴리우레탄 - 조합원 간담회

광원목재/이젠텍 - 조합원 교육(민주노총 이용사무총장)

대한솔루션 - 조합원 교육 (김기성시의원)

 

4. 선거기간 조합원 당원가입

- 쌍용자동차 : 약 40여명

- 대한솔루션 : 약 45여명

- 광원목재 : 14명

- 금호타이어 : 5명

 

** 세액공제사업 : 만도/한라공조등 큰 성과 

 

5. 투표결과

1) 투표율

총유권자 수 296,098명

유효투표인 수 176,037명 (투표율 59.7%) * 전국평균 63%에 못미침

 

2) 후보자별 득표율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문국현

권영길

2007년

2002년

득표 수

88,319

37,120

26,749

10,959

10,314

13,750

평택득표율

50.2%

21.1%

15.2%

6.2%

5.9%

8.1%

전국평균

48.7%

26.1%

15.1%

5.8%

3.0%

3.9%

 

안성- 3,097표(4.2%) * 문국현 4,502표

 

3) 평택지역 주요 투표구별 권영길후보 득표 율

팽성읍

팽성2투

178표(6.1%)

부용초(대원아파트)

팽성읍 평균 4.9%

팽성5투

78표 (7%)

송화리-대추리

안중읍

안중5투

236표(16.1%)

현화고

*안중읍 권영길 평균 13.9%

*안중읍 문국현 평균 6.5%

안중7투

613표(21.2%)

현일초

안중8투

372표(19%)

현화초

안중9투

513표(22.1%)

안일초

포승읍

포승1투

265표(9.0%)

포승중

*포승읍 평균 9.2%

*포승읍3투(원정초)

-투표율 52%

- 권영길후보 7.6%

포승4투

264표(17.3%)*2위

*정동영 257표

친오애아파트

고덕면

고덕3투

237표(10.8%)

태평아파트

*고덕면 평균 6.2%

송탄동

송탄동2투

188표(8.3%)

송탄동사무소

*송탄동 평균 7.1%

원평동

원평동2투

214표(9%)

군문초

 

세교동

세교5투

207표(8.6%)

세교초

*세교동 평균 7%

세교6투

225표(8.3%)

부영A

 

6. 득표분석

● 평택이 전국평균득표율을 웃도는 이유는 단순 조합원 지지표가 많다는 것임

● 평택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곳은 상대적으로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 하는 지역임

● 포승공단 노동자들의 투표율이 많이 낮은 것으로 추정됨(먼 투표소/근무등)

● 조합원표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대체로 문국현을 능가함

그렇지 않은 송탄 이충동, 서정동, 비전동등 아파트 밀집지역은 문국현에 뒤짐

● 10,000표 중 민주노총 조합원(가족포함)표는 약7-8천여표(최소70%-최대80%)로 추정됨

● 정치실천단의 계급투표 호소는 그나마 결집이 안되어있던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소극적 대응에 머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7. 정치실천단 평가

- 대선시기 급조

- 노동조합과 현장당원을 주체적으로 선거투쟁에 나서게 하지 못함

- 현장을 충분히 파고들지 못함 : 조합원의 문제의식을 담아내지 못함

- 미조직노동자(공단지역)에겐 접근조차 하지 못함

- 쌍용자동차 조합원교육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여 추진하지 못하고 무산된 것 아쉬움

 

- 중소사업장을 포함하여 노동조합차원의 교육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진행한 것은 큰 성과

- 비록 선거시기에 한정되었지만 공통된 선전물 제작.배포도 유의미함

- 이후 정치실천단이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차원에서 더 가동될 수있는지 여부는 평가해야 함

 

8. 민주노동당(권영길 후보 3%득표)참패에 대한 평가

 

1) 결과

- 3당으로서 3%, 5위라는 최악의 결과

- 원내의원 1명도 없던 02년에 비해서도 오히려 1% 떨어짐

- 처음 나온 창조한국당 문국현에게도 한 참 뒤쳐짐

- 당지지율(6%-10%)과 후보지지율의 큰 격차

- 8010으로 표현되는 노동자계급투표실현의 실패

- 민주노총,전농등 기층민중운동조직의 조직적 지지의 실패

 

2) 원인

- 반신자유주의 정치세력/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지 못함

- 민주노동당 7년에 대한 총체적 평가

- 소소한 정책적 성과있었다고 자위하나 원내활동에 대한 냉정한 평가

- 당내분란, 무기력함등 당내문제와 감동과 비전을 주지 못하는 원외대중정치활동에 대한 평가

- 이른바 경제문제(민생문제)등 민중들의 현실을 수렴하지 못함

- 후보의 식상함(역동성과 돌파력, 의제선점, 틈새 전략등 부족)

 

- 정규직 이익중심, 파업과 투쟁만능등 민주노총에 대한 반감

- 신자유주의의 전면화속에서 이른바 운동권위주의 활동과 논리구조에 갇힌 결과

- “우리의 주장과 대안은 항상 옳다”는 식의 태도와 방식에 대한 평가와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