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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핵심은 '현금보관'이 문제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2. 5.

'복지기금 유용 재발방지 대책건'이 발표되었다. 

 

1. 복지기금중 정기예탁을 실시하며 조합원 1인당 10,000원 상당의 선물지급을 한다는 것이다.

 

복지기금의 수입은 자판기다. 자판기는 쌍용차 모든 구성원들이 이용한다. 자판기 수입의 복지기금 사용원칙을 확립하여야 한다. 특히 복지기금으로 선물지급시 조합원들만으로 한정지으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조합원과 비정규직 등 쌍차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차별없이 혜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2. 지정은행에서 각 통장의 입출금 내역서를 발부받아 보관한다는 것인데 핵심이 빠졌다.

 

특별회계 인출시 현금보관이 문제다. 따라서 역대 집행부에서는 모두 이자발생이 생기지 않았다는 얘기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8대에서 이자놀음한 것이 드러나지 않았는가?  현금보관의 관행을 없애고 이자 발생분을 공개하면 된다.

 

3. 입출금내역서를 첨부하여 회계감사를 실시한다고 하는 것도 핵심이 빠진것이다.

현금보관의 관행(?)을 없애는 것이 우선이다.

 

허술한 제도와 감시체계가 낳은 금전사고와 의혹은 투명한 회계운영의 원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어떠한 기간(파업)이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원칙이 살아 있다면 조합원들이 느끼는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