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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설득력 있는 '해명'과 '대책'을 기대한다!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2. 27.

 (폄)

---------쌍용차노조 게시판에 올라와 있던 내용 전문임-------------

 

umg1234 2008/02/26

 

노동조합 사무국은 휴가중인가?
협력업체 구정떡값을 사무국장 수하만 주지않아 일주일째 휴가중인지?사퇴한건지?

내용은 이런것이었다.

구정명절 전 노동조합 대외협력실은 쌍용차 협력업체(32개)와 식사를 하였다.
(노동조합이 식사대접함)

이런저런 이야기와 식사를 끝내고 대외부장이 계산을 하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협력업체 사장들은 32개업체 한 업체당50만원씩 각출하여 명절 잘보내시라고,
대외협력실장에게 건넸다.(1,500만원)

대외부장은 모름.

대외실장은 이돈을(1,500만원)신세계 상품권으로 바꾸어 임원들과 나누었다.
(사무국장만 빼고)
이런 과정중 사무국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협력업체를 돌며 인사를 하며
떡값을 요구하였다.

협력업체는 사무장에게 /줬는데 뭘또 달라하냐고, 우리도 명절 보내야지
내가 무슨창녀냐 자꾸주게…

이말을 들은 사무국장은 삔또가(머리) 돌았고 사무국장이 협력사를
방문한 것을 조합원이 보았고 열받은 한업체가 이사실에 소문을 내었다.

명절이후 현장에서는 사무국장이 협력업체당50만원씩 받아 먹었다 소문이돌았고,불법 홍보물에…
이 소문에 사무국장은 한푼도 먹지도 못하고 피박에 쓰리고 맞은 샘이었다.

이에 사무국장은 정문에서 난동을 피웠고,진투위는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문제를 대의원대대속에서 진위파악을 하기로 그러나 안건은 없었다.

그리고 저번주 한조직에서 홍보물에 등재가 되었고,월요일부터 사무국장을 비롯한 4명에 조합간부가 보이질 안았다.(다 한조직이다.)

위원장은 티겟 몇장받고 아무런 말도못하고,
사무국은 언제까지 휴가를 보낼런지?

함께 할수없다면 같이죽자! 가 진정 조합원을 모두 죽일샘인가??

협력업체 직원에게 돌아가야할 휴가비를 정녕 정일권 집행부는
다시 토해내고 진위파악하여,사퇴해야 할 것이다.

이글을 삭제마시고,다시한번 삭제한다면 더이상에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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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추석 등 때만 되면 티켓이나 선물이 노조간부들에게 건네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금품수수는 업체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나 회사로부터 돌려지는데 노조간부가 먼저 노골적으로 요구하였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9대 집행부는 자칭 '혁명지도부'임을 밝혀왔다.

하지만 무엇을 혁명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끊이질 않는 노조간부들의 금품수수 관행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

조합간부의 지위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조합원의 입장에서 주고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충 덮어버리고 넘어갈 문제는 결코 아니다.  공직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조합간부들에게 기대하는 조합원들의 윤리 수준은 더욱 더 높다. 아무리 덮으려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것이다.

 

정일권 지도부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금품수수 관행은 범죄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티켓 정도는 괜잖치 않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티켓을 구입한 것도 현금이다. 한 두장도 아니고 수십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현금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사내하청업체로부터 받은 돈이나 금품은 모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수당을 착취하여 마련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즉 '벼룩의 간을 빼 먹는 행위'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조합간부들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간부 '윤리강령'을 대의원대회에서 제정하고 지켜나가겠다는 공개적인 의지표명이 필요하다.

 

또한 노조간부의 지위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일체의 '금품수수' 및 '향흥제공'을 거부하여야 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적발시에는 '간부직 사퇴' 및 '징계위원회'를 열어 단호하게 처리하여야 한다.

 

노동운동의 기본은 높은 도덕성이다.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이나 정권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힘은 여기에서 나온다. 아무리 정당한 투쟁을 하더라도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너진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용기있는 결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