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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의 길

자원봉사와 마일리지 통장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8. 3. 17.

2008.3.17(월)

 

어제는 일요일이지만 가족들이 모두 농아인협회에 갔다.

매년마다 수화경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에서 수화동아리 회원들과 농인, 그리고 농인 및 수화가족의 자녀들도 모였다.

 

아내는 실무자로서, 아들은 직접 참여하기 위해서, 나는 수화지원을 하기 위해서..... 각각의 목적은 다 다르지만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

 

요즘은 자원봉사 활동도 그냥하는 것이 아니다.

마일리지 통장이 별거 안닌것 같아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좋아한다.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하고 마일리지 통장을 만들면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통장에 적립된다.

은행 통장에 돈이 쌓이는 것처럼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는 자랑스러움과 자기만족이 들어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공무원 채용과 기업체 취업에 있어서도 자원봉사활동을 반영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 각 분야로 자원봉사 활동의 인센티브 부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 마일리지 통장은 평생쓰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미 있었던 삶을 회고하기도 하고, 자녀에게는 물질보다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참모습을 통장에 남겨주어 산교육의 효과도 지닌다.

 

처음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조금이나마 도우려고 시작했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더 행복해져서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하는 자원봉사의 삶은 경험해본 사람은 대부분 공감하는 사실이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서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은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그것은 자원봉사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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