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2(수)
오후 2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관으로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그런데 기호 2번 한나라당 정미경 후보가 불참했다.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는 모르지만 타 후보들은 불참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 강도높게 비판을 하는 등 아쉬움을 남긴체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기호1번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 기호 3번 자유선진당 손종학 후보, 기호 4번 민주노동당 이성윤 후보가 토론을 벌였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예정된 합동토론회가 끝나고 나머지 타 후보들의 방송연설이 이어졌다.
기호6번 친박연대 후보와 기호 7번 평화통일가정당 후보의 개인 방송연설은 후보당 10분씩 주어졌다. 합동토론회와 개인 방송연설은 오후 5시가 되어서 모두 끝났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정미경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은 문제가 많다.
나는 수화통역을 하러 방송국에 가서 토론회를 직접 보았지만 수화통역사이기 전에 권선구에 사는 유권자다.
많은 유권자들은 불참한 한나라당의 후보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한나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시 50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기세가 이번 4.9 총선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이 앞선다. 합동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나름대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오만한 아집에 불과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아무나 깃발만 꽃으면 당선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한나라당의 거만한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유권자들의 정보접근과 알권리를 의도적으로 차단하려는 치졸한 행위는 유권자들을 우습게 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낡은 정치적 꼼수에 불과하다.
합동토론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후보의 행태가 오히려 표를 깍아먹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심판할 수 있어야 한다.
방송토론에 불참한 한나라당 후보는 정치적 당락여부와 상관없이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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