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바둑대회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가 8월 27일(토)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를 비롯한 5개 단체가 주관한 전국장애인바둑대회에 20여명이 넘는 많은 농인이 참여하였습니다.
최강부(1급)부터 갑((2~3급), 을(4~5급), 병(6~7급), 정(8~9급), 기초부(10급 이하)로 나뉘어서 조별 스위스 리그방식으로 진행된 바둑경기는 한 경기당 30분으로 경기시간을 제한하였지만 최강부 등 비교적 잘하는 경기일수록 경기시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수화통역 봉사자(4명)들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9시30분~16시 50분) 20여명의 농인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지원하여 다른 장애인들과 실력을 겨루는데 손색이 없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어느 농인은 제한시간(30분)이 있다는 정보를 알지못해 여유를 부리다가 낭패를 보았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및 취미생활로 손색이 없는 두뇌스포츠 바둑은 농인과 다른 장애인들이 실력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등 화합의 장으로서 최고의 정신 스포츠인 듯합니다.
수원 실내체육관 바둑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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