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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특별한 대우(?) 받는 '징계자'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13. 4. 30.

복귀자들의 8주 교육이 끝나고 부서 전환배치가 이루어졌다.

추가 인원이 필요한 부서는 13곳이었다. '교육생 희망부서 지원 신청서'도 만들어졌다.

 

형식과 절차에 따라 1~13까지 순위를 정하여 신청을 하였지만 결과는 엉뚱한 곳으로 발령이 났다.

'생산혁신팀'이다. 지원 신청서에는 아예 없었던 부서다. 정리해고 사태 이후 만들어진 부서로 알고 있다.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가 실시될때 '대상자'가 아니었지만 정리해고의 부당성에 저항을 했던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조합원들의 부서배치는 이미 정해졌던 모양이다. 부서 전환배치의 원칙과 기준에서 '징계자'들은 특별한 대우(?)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