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물어봅니다.
달력에 왠 낙서가 그리 많냐?고요.
제 책상용 달력의 모든 낙서는 영상 및 전화통역을 하기 위해 간단히 메모해 놓은 것입니다.
12월에도 KB(국민)캐피탈, 현대캐피탈, 법무사 사무실, 코오롱렌트카, 신한은행, 우리카드, 회생법원, 구청 등 최소 8건의 전화통역을 한 셈입니다.
오늘은 글도 잘 쓰고, 말(구화)도 잘하는데 듣을 수 없어 전화(음성통화)를 할 수 없는 청각장애인의 요청으로 송파구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중계통역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화통화는 1~2분 내외로 마칩니다.
수어통역사는 청인의 목소리를 듣고 수어로만 통역하는 것이 아니라 농인의 수어를 보고 음성(소리)으로 통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국가공인 수어통역사 자격 실기시험에 있는 수어통역, 문자통역, 음성통역 3개의 항목 중에 가장 어려운 통역이 음성통역입니다.
청각장애인통역사 자격시험에 없는 전화(음성)통역은 온전히 수어통역사의 몫이며,
수어통역사와 청각장애인통역사를 비교할때 가장 큰 다른 점입니다.
'수어통역사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 전문 심리상담> 교육에 참여하다! (0) | 2019.01.12 |
---|---|
투쟁하고 있는 유일한 청각장애인 여성 (0) | 2019.01.10 |
주말 통역서비스 확대 필요하다! (0) | 2018.12.22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10주년 기념 토론회 (0) | 2018.12.14 |
수어통역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0) | 2018.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