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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동자의 눈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8대 집행부의 공식입장을 밝혀라!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8. 24.

사이버 명예훼손에 대한 8대 집행부의 입장을 밝혀라!

 

지난 6월 22일 쌍차 자유게시판에 비방으로 가득찬 허위사실 관련 글이 떳다. 민주노총 게시판에서 퍼 온글인데 누가 보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비방글이다.

 

곧바로 게시판의 비방글은 지워졌지만 현장의 소문은 빠르게 번져갔다. 실명으로 거론된 몇명이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약 20일간의 사이버 경찰 수사결과 '내사종결'이라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무척 당혹스러웠다.

민주노총 게시판은 추적하기가 곤란하다고 하지만 쌍차 게시판은 다르다. 개인에 대한 신원정보를 꼭 입력시켜야 되며, 그 '아이디'를 통해서 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아이디'가 누구의 것인지는 최소한 확인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정도도 밝혀내지 못한 '사이버수사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심각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변호사와 상담도 하고 경기 경찰청이나 대검찰청에 직접 수사의뢰를 하는 방법도 고민해 보았지만 좀더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스스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약 한달이 지나서 '아이디' 주인를 찾았다. 현 8대 집행부 문화부장의 야후 포털사이트 '아이디'와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8월 22일 최00 문화부장을 만나 확인한 결과 자신의 '아이디'가 맞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디'를 도용 당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여러 정황을 볼때 도용 당한 사실이 진심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누가 최00 문화부장의 '아이디'를 훔쳐서 글을 올렸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문화부장과 평상시 함께 인터넷을 즐기던 동료들의 소행으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즉 8대 집행간부들 중에 도용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농후한 것이다.

 

김영건 사무국장에게 이런 전반적인 사실을 알렸고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그 이유는 도용한 사람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현 집행간부의 '아이디'라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당시 불신임 정국이었고 실명으로 거론된 활동가들이 대부분 불신임을 주도하였던 사실에 비추어 볼때 8대 집행간부 또는 8대 집행부를 맹목적으로 지지,엄호하던 사람이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비방글을 올렸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당사자는 물론이고 8대 집행부의 도의적인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책임있는 해명과 공식사과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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