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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및 간부의 역할과 자세

by 수어통역사 박정근 2006. 10. 11.

 *** 대의원 및 간부의 역할과 자세 ***

1. 노동조합의 의미와 역할
  1) 노동조합이란?
    노동자 대중이 자본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노동자를 위한 조직이다.
    노동자의 권리인 노동 3권을 실현하는 조직이다.
    ▲ 노동 3권 :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 노사협의회와의 차이점
    ▲ 조직 :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
      ==> 노동자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조직이기 때문에 때론 노동조합 사수가 목적이 되기도 한다.

  2) 노동조합은 왜 필요한가?(역할)
   가. 노동자 단결의 무기, 노동조합
     ① 노동자는 혼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불가능하다.
      자본가에 고용된 노동자 개개인이 모래알처럼 떨어져 있으면 아무런 힘이 없지만, 노동자가 뭉치면 큰 힘을 갖는다.
     ② 노조의 힘은 조합원 통일된 실천에서 나온다.
       ◈ 살아있는 조직, 강한 조직이란? : 쪽수이다. 조합원의 동원력(규율)이다.
       ♣ 결론적으로 노조의 힘은 조합원으로부터 나온다.

   나. 노동자는 노동조합을 통해 당당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노동조합으로 단결하여 노동자의 권익을 쟁취하고,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면서 우리의 힘을 확인하고,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한 실천데 동참하는 당당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난다..

   다. 사회의 민주화 투쟁에 노동조합이 앞장선다.
     노동자의 생존권 확보와 함께 다수 민중의 건강, 안전 및 정당한 권리와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사회, 정치, 경제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 예> 96.97년 노동법 날치기 총파업투쟁
            병원노조의 의료보험 통합 투쟁
            전교조의 교육제도 개혁등

3) 노동조합의 성격
   가) 노동조합은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만드는 조직이며, 노조의 주인이 노동자다.” 라는 의미에서 계급적 성격을 갖고 있다.
   ☞ 계급적 성격의 조직 : 자본가 조직  ==> 전경련, 경총                          

  
     ① 노동자의 요구와 목표를 가진 조직이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 대한 요구와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한 욕망을 실현해 나가는 목표를 가진 조직이다. 중요한 것은 ‘전체 노동자 계급에 올바로 부합하는 요구’에 맞게 목표와 계획을 세워 활동하는 것이다.
     ▶ 조합원 개개인이 다양한 만큼 조합원의 요구도 다양하다. 이러한 요구를 통일시켜 실천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도 일치하고 실천도 일치하는 노조가 강한 노조이다.

     ② 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투쟁하는 조직이다.
       자본가는 스스로가 알아서 노동자의 권익을 챙겨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전체 노동자의 이익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 ‘투쟁하는 조직’일 수밖에 없으며, 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일상활동의 친목모임부터, 교육, 선전, 일상투쟁으로 조합원들이 항상 단결해 있어야 한다.

   나) 노동조합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활동하는 대중조직이다.
    ▶ 가입을 위해 특별한 조건이나 자격이 없다. 남녀노소, 종교, 학력. 나이 차이등에 상관없이 조합원이 될 수 있고, 우리는 더 많은 노동자가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왜냐 하면 노동자의 힘은 보다 많은 사람의 단결=쪽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① 대중조직의 성격에 맞게 체계와 원칙을 세워야 한다.
      ▶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 있기 때문에 노동조합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 간부들끼리만 알아서 조합을 운영하거나, 서로 파벌이 생겨 조합원들끼리 다투기도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서 불만만 털어놓는 조합원이 있기도 하다.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운영을 해야 한다.
      ▶ 조합활동을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의 참여를 보장, 주요한 결정에 조합원 참여를 보장하고,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전체가 단결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주요 문제를 조합원총회에서 결정한다.
       ㉡ 다수결의 원칙
       ㉢ 일사부재리의 원칙
       ㉣ 공개주의 : 비밀주의 금물
  
    ② 결정사항에 대해서 전체가 단결하여 실천해야 한다.
    노동조합이 민주적 결정과정을 통해 일단 방침이 결정되면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집중적 활동과 행동의 통일 속에서 조합을 바르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

2. 간부 역할의 중요성
  노동조합의 조직력과 단결력을 만드는 에너지는 간부로부터 나온다.
   ☞ 노동조합의 임원과 간부들이 어떻게 활동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 임원 : 조합을 총괄 책임지는 지도부 - 머리
      상황파악, 사측과 조합의 힘관계 균형파악, 판단, 최종방침 결정
   ▶ 상집 : 각 부서 활동을 통해 피를 공급 - 심장
      노동조합의 사업 방침과 목표에 맞게 각 부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여, 노동조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 노동조합과 현장 곳곳에 전달되고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
   ▶ 대의원 : 현장의 지도자 - 척추
      부서의 조합원 요구와 상태에 따라 조합 방침이 실현되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사항에는 보다 많은 조합원 참여토록 조직한다.

♣ 노동조합은 나의 조직이고, 노동조합 활동은 바로 나의 일이다. 한 가정을 이끌 듯이 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면 자기개발의 기회가 된다.

3. 간부의 역할
1)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느끼자.
   ① 현장은 조합활동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의 눈물, 기쁨, 한숨이 있는 삶의 터전. 조합원의 고충과 어려움을 느끼고 꿰고 있자!
   ② 인간적 의리, 상호신뢰가 바탕이 될 때 어떤 외부 압력,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2) 민주적 활동을 전개하는 임무
  가) 조합원의 요구에 귀 귀울이고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
   ① 조합원의 요구와 불만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요구와 불만을 파악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간부의 역할이다.
   ② 문제해결은 간부의 개인기가 아니라 조직적 힘으로 풀도록 해야 한다.

  나) 조합원의 참여를 최대한 조직하는 활동을 한다.
   ①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공개적인 활동을 한다.
   ② 의사결정과정은 항상 조합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결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③ 참여가 안 된다고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결정이 지켜질 수 없다.

3) 모든 활동은 조직역량강화를 목표로 한다.
   ① 요구안을 따내고, 해결하고 주장하는 것만 아니라,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
     임금인상, 단체협약체결 -> 노조의 기본활동
     이러한 기본활동이 잘되기 위해서는 조직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
   ② 사측은 투쟁시건, 평상시건, 끊임없이 노조를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4) 대의원은 소대장이다.
   가) 노조 공식방침 및 결정사항을 조합원 상태에 맞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집행하자
     ① 파업이 결정되었다? -> 파업 결정의 배경과 파업 결정되기 까지의 문제의식과 어려움등도 함께 설명하면서 참여를 독려한다.
     ② 조합원 교육이 있다. 집회가 있다. -> 교육 일시만 공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주요내용을 함께 알리면서 조직한다. 가능하면 속보, 설문지도 함께 돌리면서
     ③ 교육을 받았다 -> 혼자만 좋았다? 라고 그칠 것이 아니라 내용의 좋았던 점을 정리해서 가능한 조합원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한다.

   나) 현장 간부로서의 역할
     ① 일상투쟁을 잘해야 한다. 부서장을 상대로한 투쟁이 중요하다.
       부서의 작은 문제를 그때그때 시의 적절하게 해결해야 한다. 일상투쟁은 너무 지나치면 지치고, 간과하면 노조에 대한 불신으로 무관심으로 되돌아온다. 부서내의 자본가의 탄압은 1차적으로는 대의원이 책임지고 해결하고 불가능할 시 즉시 임원에게 보고하여 함께 해결해 나간다.
     ② 부서내의 일어나는 각종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적발 메모를 만들어 기록하여 노조에 보고한다.
     ③ 의견수렴을 위해 조합원을 자주 만나자.
     ④ 부서내 다양한 친목활동을 활성화해서 부서분위기를 바꾸자!
       → 조합원 경조사비 제때 챙겨주기도

<사례> 어느 병원노조의 대의원 활동수칙 - 임기내 이것만은 곡 실천하자!
       :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스스로가 직접 만든 대의원활동 수칙이다.
       ① 하루 한 번 노조사무실을 들른다.
       ② 대의원대회 성원 전원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전원 참가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③ 임기 끝날 때까지 부서 조합원 전원을 노조사무실에 데리고 가서 커피를 타 준다.
       ④ 대의원 모임을 만들어 월 1회 모인다.
       ⑤ 대의원대회는 꼭 참석한다.
       ⑥ 교육받은 내용을 반드시 부서 조합원에게 전달한다.
       ⑦ 사전 안건에 대한 의견수렴을 꼭 한다.

4. 간부의 자세
  신뢰받는 간부의 모습 = 약속을 지키는 간부, 성실한 간부
  신뢰받지 못하는 간부의 모습

  1) 간부간의 단결, 동지애가 가장 중요
   ① 가슴깊은 고민까지도 함께하고 인간적으로 친해져야, 직책을 떠나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어야
   ② 노조운동의 목적을 생각해 보자 -> 인간답게 사는 세상 만드는 것
     ▶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서로 시기, 불신, 깔아뭉개면 살 맛 나겠는가?
   ③ 간부 대의원들이 공식적으로만이 아니라 개인적, 비공식적으로 만나자.

  2) 회의에 반드시 참석하자! - 회의참석은 철의 규율
   ① 모든 활동은 회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회의는 여러 사람의 중지를 모아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내 의견을 관철하려고 억지를 부리거나, 의견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스스로 감정을 상해서는 안 된다.
   ② 임원의 역할 : 회의준비 철저, 회의 사전공지 철저, 내용 없는 회의 지양
      회의 참가자 : 회의에 반드시 참가한다. 회의규율을 익혀서 회의에 참석한다.
               감정에 사로잡히거나, 인신공격적 발언을 삼가, 민주적 결정에 승복하는 자세
  
  3)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일상적으로 교육하고 학습하자!
   ① 노동자로서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일상적으로 학습하고 연구해야 한다.
      노동조합운동의 목표와 방향/ 노동운동사/ 임금론 / 정세(신자유주의)/ 산별노조
   ② 대의원으로서 현장 조직가로서, 자신의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4) 계획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 활동의 목표와 세부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그 실천의 결과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5) 자기비판과 타 간부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을 생활화해야 한다.
   ①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가 있다. 관성에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때 솔직하게 밝히고 차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② 문제와 불만이 계속 쌓이면 언젠가는 폭발한다. 아무리 신뢰하던 관계도 악화된다.
   ③ 비판을 받아내는 사람, 배려있는 비판을 하는 사람이 훌륭한 인격이다.
      가끔씩 상호문제를 편하게 지적해 주는 풍토를 갖자

  6) 지역, 연맹등 상급조직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단위노조의 사업시 상급조직의 방침과 계획을 결합시켜 실천하도록 하자.

  7) 조급한 생각은 금물, 낙관적 자세를 갖자!
   ① 좀 돌아가더라도 조합원과 함께 하려는 대중적 자세(독불장군식은 금물)
   ② “우리는 안돼!”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③ 어떤 변화에 대해 조급한 판단은 자제하고 낙관적 자세로 해결방안을 토론하고 실천한다. 해결의 열쇠는 내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