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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3일차 제주도 여행 3일차 (사려니 숲길, 신창풍차 해변도로 등) 게릴라성 호우로 미루었던 한라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랍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부담없이 신성한 숲길을 걸으면서 계획했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평소에 운전을 하지 않아 감각이 떨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박 3일 동안 렌트카 몰고 무사하게 잘 다녔습니다(기특하죠?) 그리고 김포에서 제주까지 왕복 '에어서울' 조종사 및 승무원들과 공항에서 저희집까지 개인택시 기사님의 안전운전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무탈하게 '제주도 여행'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8. 7.
제주도 여행 2일차 제주도 여행 2일차 (쇠소깍, 소천지, 이중섭 거리, 서귀포 올레시장, 논짓물 해수욕장, 들렁궤, 갯깍 주상절리대, 조가비 박물관 등) 사실 제주도는 6번째 왔습니다. 군대가기 전, 1985년도에 처음으로 목포에서 배를 타고 왔었고, 전국농아인축구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1992년도에는 자원봉사자로 왔었습니다. 이후 신혼여행을 왔고, 직장 10년 근속 포상휴가로 왔습니다. 올때마다 관광지가 새롭게 발견 및 개발되면서 늘 새로운 느낌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아주 신비로운 섬 제주도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인연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2020. 8. 6.
제주도 여행 1일차 제주도 여행 1일차 (빛의 벙커, 섭지코지, 선녀와 나무꾼 등) 코로나 19, 중부 폭우 등... 그럼에도 성수기라 렌트카 대여비를 비롯해서 여행경비는 좀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여행은 설레이며 준비하고,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훗날 추억으로 남기고 등등...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첫날은 비가 내리는 지역과 비가 없는 지역을 넘나들었습니다. 흐리고 어두껌껌해지다가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눈이 부셔 선그라스가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비싸서 먹지 못했던 '통갈치조림'으로 배를 채우고, 비를 피해 다니면서 제주도 동쪽을 돌아다니면서 즐겼습니다. 2020. 8. 5.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한반도 평화선언 Korea Peace Appeal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이제는 전쟁을 끝냅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분단과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수백만의 사상자와 천만 이산의 고통을 가져온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입니다. 냉전 시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정치적·군사적 대결과 갈등으로 한반도 주민들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분단과 적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제 그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다시 적대와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 2020. 7. 28.
'모누씨'와 함께한 첫 촬영 어제 '오롯'이라는 이름을 개명한 '모누씨'를 만났습니다. 첫 만남이었기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촬영장에 미리 도착하여 출현자의 스타일을 확인하는 등 사전정보를 취합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대본을 읽어 보면서 누가 농인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수어통역이 필요한 부분과 음성통역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서 보니 감이 왔습니다. 농인 출현자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촬영 준비를 마치고, 총 6번으로 나눠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1. '오프닝(인사/자기소개)'에서는 출현자들이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였고,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리뷰하는 것이었습니다. 2. '영화관람 확인코너'에서는 출현자들이 영화를 제대로 관람하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퀴즈를 통해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담엔 꼭 영화를 관람하고 와야.. 2020. 7. 26.
아내가 오고 싶었던 곳 '하늘물빛정원' 아내가 오고 싶었던 곳 '하늘물빛정원'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의 어느 골짜기에 있는 '하늘물빛정원'에는 '글램핑'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습니다. '족욕카페'에서 피로를 풀고, 샤워는 '찜질방'에서 하고, 작은 '식물원'과 '맛집' 등 볼거리가 있어 인증샷도 했습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숯불에 고기 구워먹고,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밤을 보낼 수 있어 오래 남을 듯 합니다. 2020. 7. 24.
자동차 빌려주지 마세요~ 농인과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압류통지서'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며 걱정 하였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자동차를 지인에게 빌려주었고, 시간이 지나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부과 되었는데 사정(?)이 있어 기한내에 납부하지 않았답니다. 얼마 지나서 가산금이 붙은 독촉장이 날라오고, 또 사정상(?) 기한내에 납부하지 않았더니 자동차 '압류통지서'가 날라온 것입니다. 한국어에 익숙치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독촉장' '가산금' '가상계좌' '압류' 등 이었습니다. 지정된 가상계좌에 과태료(가산금 포함)를 납부하면 압류는 바로 해지됩니다. 앞으로는 자동차 빌려주지 마세요~~ 2020. 7. 22.
국화도/입파도 궁평항에서 배를 타고 국화도, 입파도에 다녀왔습니다. 2020. 7. 17.
국비지원 무료교육, 농인에겐 그림의 떡이다!!! 국비지원 무료교육, 농인에겐 그림의 떡이다!!! 취업을 위한 관련 자격취득은 요즘 100세 시대에 기본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국비로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국비 과정으로 새로운 것을 배웠다고 해서 장미빛 미래가 펼쳐지는 건 아닙니다. 다시 구직 생활을 해야 하고, 본인이 창업을 하더라도 마케팅부터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야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국비지원에 농인을 위한 수어통역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수어통역센터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원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국비로 지원하는 다양한 전문학원 교육에 수어통역 지원을 100% 보장해야 농인들의 자격취득 및 직업 선택이 다양해지고 확대될 것입니다. 기회조차 동.. 2020. 7. 16.
눈물샘을 자극한 <만남> 눈물샘을 자극한 형사재판에서 선처를 바라면서 제출하는 양식이 '탄원서'와 '합의서'입니다. 피해자는 적당한(?) 합의금을 기대할 수 있고, 가해자는 조기 석방과 선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는 농인이고 가해자는 청인입니다. 서로 만남이 꼭 필요하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진전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D-day ...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미룰 수 없는 날까지 왔습니다. . . . 화성에 살고 있는 피해자와 안산에 살고 있는 가해자의 어머님이 중간 지점인 수원역에서 겨우겨우 만났습니다. 첫 만남이지만 그동안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했던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색하면서도 진지한 협상(?)이 약 2시간이 넘도록 진행 되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진솔하게 주고 받으면서 궁.. 2020. 7. 15.
기울어진 운동장과 후유증 한농협의 내부 논쟁은 성장과정입니다. 제가 농아인협회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농협 내부 논쟁에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수어사용자(수어통역사)이고, 농사회 일원으로서 개인의 소신을 밝힙니다. 작년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선출과정은 기가막히고 어이없이 진행 되었습니다. 초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억지와 전횡이 있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한마디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습니다. 공정치 못한 선거 과정과 이로 인한 후유증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열한 논쟁이나 대립은 한농협의 성장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중요한 것은 재발을 방지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첫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높혀야 합니다. 둘째, 선거관리 위원들.. 2020. 7. 13.
제부도 바닷길을 걷다! 바닷길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제부도에 다녀 왔습니다. 자가용으로 몇번 다녀봤지만 바닷길을 왕복 걸은 것는 처음입니다. 저녁은 산낙지와 물회... 그리고 후식은 바닷가 카페에서~~ 2020. 7. 9.
이른 아침에 집으로 찾아오는 농인 오늘은 오전 11시에 금정역에서 농인과 상담 약속이 잡혀있는 날입니다. 아침먹고 샤워하고 외출 준비하고 있는데 8시 40분경에 문자가 왔습니다. 다른 지인(농인)이 오목천(저희 집)에서 '오늘 일찍' 만나자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리 급할까? 궁금해서 영통을 했더니 이미 저희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전 일정이 있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잠깐이면 된다고 막무가내입니다. 이런 일방적인 통보(?)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좀 불쾌하지만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여유 있어서 집앞에서 지인을 만나 상담을 했습니다. 결론은 형사재판(7월 00일)이 잡혔는데 통역의뢰를 한 것입니다. 농인이 재판의 당사자라면 법원에서 수어통역사를 알아서 배치하지만 이번 재판은 다릅니다. 농인이 재판 당사자가 아니라 관.. 2020. 7. 5.
차별금지법 발의!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1] 차별금지법 발의 2020.6.29/21대 국회 #나중은없다_우리가있다 #우리에게는_차별금지법이_필요하다 [2] 발의에 대한 지지로 차별금지법 제정까지! 장혜영, 강민정, 강은미, 권인숙, 류호정 배진교, 심상정, 용혜인, 이동주, 이은주 의원님! 21대 국회 차별금지법 발의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우리에게는_차별금지법이_필요하다 2020. 7. 1.
영상전화로 진료통역 지원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어통역사와 동행없이 농인이 병원진료를 혼자 받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청각장애가 있어 수어로 소통하는 농인 환자는 얼굴표정을 볼 수 없어 더욱 불편합니다. 하지만 병원 예약 확인하고 영통, 그리고 병원 방문해서 접수할때 영통, 잠시 기다리다가 의사에게 진료받을때 영통 등 3번의 영상통화로 병원진료 통역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수어통역사가 직접 병원까지 동행하지 않고도 영상통화만 가능하면 실시간으로 수어통역 지원이 가능합니다. 202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