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노동자의 눈354 우리들의 자화상 2006년, 임단협 요구안 설명회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참여는 하였지만 시원스럽게 와닿지 않는면이 너무 많았다. 특히 비정규직노동자들 관련 요구안을 보면 너무 형식적이고 선언적이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철폐"는 원칙적으로 맞는지는 모르지만 내용적으로는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 2006. 3. 16. '휴업'도 대책이다! '계획정지'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에는 1일/3~4시간씩 쉬었는데 이번주 들어와서 '계획정지'가 6시간씩이다. 조립1팀의 경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인이 멈춘다. 야간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생산을 50%이상 줄였는데도 재고는 점점 더 쌓이는 모양이다. 아무리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하더라.. 2006. 2. 22. "혁신", 시작이 반이다! 어제 '혁신토론회'가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렸다. 20~30여명의 활동가(간부포함)들이 참여 하였으나, 토론의 주제선정이나 범위, 그리고 시간의 제한까지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물론 진행과 발제도 원할하지 못했음을 밝혀둔다. 쌍용차 활동가들의 숙달되지 않은 실력이며 현주소이다. 그렇지만 .. 2006. 2. 16. 근태불량 "퇴출"되어야!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내가 조합 집행간부로 일할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내부갈등"이었다. 오죽했으면 '다시는 조합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을까!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내부구조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어 답답하기만 하다. 정권이나 사측의 회유나 탄.. 2006. 2. 13. 3시간 계획정지 오늘도 '3시간 계획정지'다. 재고가 많아 생산을 잠시 중단한 것이다. 11:30분~ 15:30까지 약 4시간동안 일을 하지 않기에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지루한 시간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의미있는 시간이다. 주로 인터넷을 즐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블.. 2006. 2. 8. '관행'이 '상식'을 앞지르고 있다!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하는 '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8대 집행부는 2006년도 핵심사업과 기타 중요사업에 따라서 예산을 배정하여야 한다. 어느 단체나 조직이건 사업에 따른 예산배정은 기본적인 원칙이다. 그렇지만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보면 과거의 관행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 2006. 2. 8.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59 다음